정작 중국사람에게 물건이 왜 東西라고 물으면 대답을 못하지.
그 말은 우리말에서 나왔기 때문에 알 턱이 있나?
한자 역시 우리말에서 만들어졌기에 알 리가 없다.
영어의 어원도 우리말에서 나온 것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지.
동서 ㅅ는 과거 반치음 표기 그렇다면 반치음은 ㅅ이나 ㅇ으로 변해가기도 한다.
동여-->어원 우리말에 동여매다 란 말이 있다.
마을 마실 메아리 의 경우를 보면
이 발음을 이해할 수가 있다.
반치음이 변하여 ㅅ이나 ㅇ으로 변해가는 발음과정과 같다.
동여매다 -->끈이나 새끼, 실 따위로 두르거나 감거나 하여 묶다.
짐꾸러미를 싸는 것이네.
동여매다 bind나 tie up
동이다--->끈이나 실 따위로 감거나 둘러 묶다
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대발음이 남아있는 베트남어
한자발음이 포인트다.
베트남어에서는 서를 tây [西]떠이 라고 발음한다.
ㅌ이나 ㄸ이 th번데기발음 즉 어두자음군(합용병서) ㄷㅅ소리를
거쳐 ㅅ이나 ㅆ으로 변한다.
쉽게 말해 thank you를 땡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쎈큐라고 말하는
인간도 있다.원래는 둘다 아닌데...ㅋㅋㅋㅋㅋ
서 의 고대한자발음은 따르 떠르 또르 뚜르
모음의 변화는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.
즉 해가 떨어지는 쪽을 발음하기도 하며 떨어지다의
어근 떨어 가 해가 떨어지는 방향을 나타내는 西의
한자발음의 어원이 된다.
우리말의 보따리를 떠올리면 된다.
보따리 행상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물건을 팔러다닌다.
즉 좌우를 왔다갔다 한다.
보따리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꾸린 뭉치
(물건을 보자기에 싼 뭉치) pack, bundle, package, (Brit) parcel
보따리 장사
따리-->th번데기-->싸리-->싸이(싸히)
우리말은 물건을 싸는 것을 보자기 라고 하지.
따리의 변형음이 자기 인데 ㄷ-->ㅈ 으로 변해가는 발음과 r발음에
ㅎ-->ㄱ으로 변해가기에 보자기에 '자기'라는 발음으로 변해가는 것이다.
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물건파는 사람을 보따리 장사라고 하지.
東西는 발음이 같기 때문에 그 음을 따온 것이다.
물론 힌트는 한자 東 동여매다에도 있고 西따리 의 발음에도 있다.
일본어에서는 사이 또는 세이 라고 발음을 하기도 한다.
광동어에서도 사이 라고 발음을 한다.
참고로 광동어에서는 이렇게 발음하지롱.
東 dung 西 sai 南 naam 北 bak
인터넷으로 동이다를 검색하여 보았다.
“나무를 동으로 묶다.” ‘동’은 ‘굵게 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’을 뜻한다.
명사다. 여기에 접미사 ‘-이-’가 결합했다. 그러고 품사가 동사로 바뀌었다.
끈이나 실 등으로 감거나 둘러 묶는다는 말이 됐다. ‘매다’와 결합한 ‘동여매다’
도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. ‘겹치다’도 구성이 같다. ‘겹’은 명사고 ‘-치-’는
접미사다. 동사가 됐다.
[출처: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.] http://www.seoul.co.kr/news/newsView.php?